[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동양종금증권은
대우건설(047040)이 영광을 되찾기 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8300원을 제시했다.
정상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8일 "기존에 M&A 프리미엄으로 인정됐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의미가 퇴색됐으며 비수도권에 치중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잔고를 줄여가는 데도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대우건설이 아프리카 시장에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상대적으로 한국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아프리카 플랜트 시장에서 발주자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5~2009년 해외플랜트 수주 73.2%가 나이지리아와 리비아 등 아프리카에 집중됐다는 것.
정 연구원은 "해외공사가 기존 주택을 대체하는 구조로 전환 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해외공사 실적이 본격 반영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올해 실적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동양종금증권은 대우건설의 올해 매출을 지난해 대비 5.9% 성장한 7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4% 성장한 3300억원으로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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