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와 LG유플러스, LG전자가 3자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사는 최근 AI 기술과 제품군 등을 공유하며 AI 시장을 공략을 위한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 자체 AI 플랫폼을 가진 KT의 '기가지니'를 LG유플러스 고객이 이용하거나 LG전자 '씽큐' 제품군에 기가지니가 선탑재되는 방식이 예상된다. KT와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협의 단계로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KT는 올초부터 산학연 AI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AI 기술력과 디지털전환(DX)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월 출범한 'AI 원팀'에는 KT를 포함해 현대중공업그룹, 카이스트,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5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AI 음성인식 기술 고도화, 딥러닝 기반 음성합성 기술, 고장 예측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AI 고도화 등 실생활이나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과제를 연구 중이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진/KT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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