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특징주)스마트폰 관련株, 신제품 공개에 무더기 ‘上’
2010-06-09 06:00:00 2010-06-09 09:37:35
[뉴스토마토 김도엽기자] ◇ 스마트폰 관련株, 신제품 공개에 무더기 ‘上’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를 출시히고 애플이 아이폰4G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스마트폰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8일 아모텍(052710)시노펙스(025320)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각각 1050원(15%), 570원(15%) 오른 8050원과 4370원을 기록했다.
 
디지털오션(051160)(14.97%), 인스프리트(073130)(14.98)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장을 마쳤고, 티엘아이(062860)(8.78%), 모빌리언스(046440)(6.17%), 컴투스(078340)(5.83%), 멜파스(096640)(4.11%) 등도 4~8%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를 출시했음에도 전날보다 2000원(0.25%) 내린 7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오전 10시30분 서초사옥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과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S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SK텔레콤(017670)을 통해 이 달 중 출시되는 갤럭시S는 출시되기도 전에 이미 100만대가 넘게 주문돼 아이폰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 S는 삼성 휴대폰 20년 역사의 역량이 녹아 있는 제품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WWDC,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아이폰4G를 공개했다.
 
아이폰 3GS의 차세대 모델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폰 4G는 전 모델에 비해 약 9.3mm 얇은 반면 배터리 수명은 40%이상 증가시켰다.
 
한편 아이폰 4G는 오는 24일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우리나라에서는 7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 SBS미디어홀딩스, 대~한민국!.. 4거래일째 ‘상승'
 
SBS미디어홀딩스(101060)가 3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기대감에 급등했다.
 
이날 SBS미디어홀딩스는 전날보다 480원(12.94%) 오른 419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까지 4일 연속 상승했고, 지난 1일 하락장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달 27일부터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까지 4일새 65%, 지난달 27일 이후 81%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기관이 51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76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런 상승세는 SBS미디어홀딩스가 월드컵 독점 중계권을 가진 SBS(034120)의 지분을 30% 가지고 있어 지분법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한편 SBS와 SBS콘텐츠허브(046140)는 각각 1000원(2.46%), 1050원(9.09%) 내린 3만9600원, 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우주항공株, 나로호 실패 우려에 ‘하락’
 
우주항공주들이 나로호 발사가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일제히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비츠로시스(054220)는 전날보다 500원(-8.03%) 하락한 5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양디지텍(078350), 비츠로테크(042370)도 전날보다 각각 450원(-7.44%), 740원(-7.40%) 내린 5600원, 9260원을 기록했다. 쎄트렉아이(099320)(-6.37%), 한양이엔지(045100)(-8.60) 도 하락 마감했다.
 
오는 9일 발사가 예정된 나로호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최종 리허설을 진행했다.
 
하지만 전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나로호를 이송, 기립하는 과정에서 불안정한 현상이 발견돼 나로호 기립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리허설 전에 발사 일정 연기에 대한 우려감이 팽배했다.
 
다행히 리허설이 순조롭게 진행돼 나로호는 예정대로 9일에 발사하기로 했지만 주식시장에서 관련주들의 낙폭은 줄어들지 않았다.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은 "리허설 과정에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나타났다"며 "발사 예정일과 예정시간은 지켜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도엽 기자 ironical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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