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정지 신라젠, 문은상 대표 전격 사퇴
후임 인선 향후 이사회서 결정…"경영정상화·거래재개 총력"
2020-06-15 16:06:18 2020-06-15 16:06:18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전격 사퇴했다. 
 
15일 신라젠에 따르면 문은상 대표가 최근 사퇴했으며,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에 해당 사실을 보고했다. 
 
문 대표의 이번 전격 사퇴는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따른 거래정지와 구속기소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최우선 과제가 경영정상화와 거래재개인 만큼 이를 위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앞서 29일 문 대표는 회사 상장 이전 자금 돌려막기 방식으로 3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취득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다만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주식거래 의혹에 대해선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 
 
현재 신라젠은 오는 19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앞두고 거래재개 및 연구·개발 지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임 대표는 향후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지난달 11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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