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기준금리를 2%대로 동결한뒤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행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 경제가 개선 움직임을 이어가지만 유럽국가의 재정문제로 인해 국제금융시장이 수시로 불안한 모습을 나타낸다"며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미칠 위험이 잠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 투자 등 내수의 증가세가 일시 주춤한 모습이나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고용사정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경기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해외 위험요인 등에 비추어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우리 경제가 물가안정의 기조 위에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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