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미래통합당을 향해 "오늘까지 상임위원회 명단을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23일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마지막으로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의 보이콧으로 국회가 공전 중이다. 국회 회기 중에도 통합당은 국회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며 "가장 답답한 것은 미래통합당이 왜 정치를 하는지 정치 목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가 시급하다"며 "3차 추경은 전시에 준하는 비상상황에 맞서기 위한 특수 추경이다. 3차 추경이 통과돼야 실직 위기에 놓인 58만명의 일자리를 지키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180만원 수준의 월급을 받는 55만개 일자리가 새로 생겨난다"면서 "3차 추경이 통과돼야 유동성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중소기업, 자영업자 융자 보증자금 40조원을 긴급지원 할 수 있다"고 거듭 말했다.
특히 "금융지원은 적기 집행이 생명"이라며 "지체될 수록 국민 고통만 커져 3차 추경 심사가 지연되는 것을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가 비상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집권당으로서 선택하고 기다리겠다. 또 결과에 책임지겠다"며 "6월 국회에서 추경 마무리를 위해 필요한 절차에 즉시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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