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오늘을 결코 넘기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29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21대 국회 정상화와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한 상임위원회 구성의 마지막 시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1대 총선의 민의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라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 뜻을 받들어 끈임없이 일하는 국회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전의 국회와 다른 일하는 국회를 위해 미래통합당에도 최대한 양보하면서까지 인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미래통합당은 원내대표단의 합의 파기와 원내대표의 산사정치, 잠적정치로 국회를 마비시켰다"며 "가합의를 해놓고 한 적 없다고 연락받지 않고 잠적해놓고서 3차 추경 제대로 설명받지 못했다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내달 15일 출범에 대한 입장도 확고히 했다. 그는 "공수처 설치는 검찰개혁의 가장 핵심적 사안"이라며 "21대 국회는 법사위, 공수처를 법률에서 정한 대로 출범시키고 검찰이 자기 성찰과 개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그는 또 "민주당은 21대 국회 상반기에 검찰개혁을 마무리 짓겠다"며 "통합당이 공수처 출범을 방해한다면 공수처법 개정을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서라도 반드시 신속하게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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