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 청문 요청안이 1일 국회에 접수됐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는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요청안에서 "경찰 임용 후 32년여에 걸친 공직 생활 중 정보·외사·경비·수사 등 치안 업무 전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현장 업무 뿐 아니라 탁월한 정책 기획 능력과 추진력으로 조직 내부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자질과 능력을 바탕으로 수사 구조 개혁과 자치 경찰제 도입 등 시급한 경찰 개혁을 조속히 완수하고 국민 안전 확보와 법질서 확립을 추진할 수 있는 경찰청장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장녀 등의 명의로 총 5억553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부 공동 명의로 서울 강동구 암사동 아파트(111.22㎡) 1채를 보유 중이다.
예금은 본인 명의 2억6688만원을, 배우자 명의 1903만원을 보유 중이다. 공무원연금공단에 6282만원의 채무도 신고했다. 병역은 본인과 장남 모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1964년 출생인 그는 부산 가야고,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경찰청 정보1과장, 서울 은평경찰서장, 주미합중국대한민국대사관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상남도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사진/ 청와대 제공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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