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KB금융(105560)그룹 회장 후보인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 대표가 후보에서 사퇴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퇴이유로는 표면적으로 "면접 준비 기간 부족" 을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본인이 회장 후보 인선 과정에서 순위가 많이 낮자 출발선 자체가 뒤쳐졌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작년에 있었던 KB금융회장 인선 과정에서도 당시 강정원 국민은행장,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3명의 후보 중 막판에 이 사장과 김 전 사장 등이 전격 사퇴한 바 있었다.
이들은 당시 "후보 중 한 명인 강 행장이 사외이사와 친분이 있어 불공정하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김 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KB금융 회장 후보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 등 3명이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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