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신영증권은
SBS(034120)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월드컵은 일시적 이벤트이기 때문에 장기적 주가 상승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32강전 기준으로 SBS의 월드컵 관련 손익은 매출액 1197억원, 관련 이익 11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4일 "그리스 전의 승리로 한국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이익은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는 성수기이며 대표 드라마들의 인기도 1분기보다 높았고 월드컵 관련 이익도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은 매우 양호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다만 월드컵 효과만으로 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전망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며 "일시적인 이벤트로 추세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하긴 어렵고 실물경기 둔화에 따라 광고 경기도 하반기부터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드컵 보다는 민영미디어렙 도입과 KBS의 수신료 인상 등 방송 광고 시장의 구조적 재편을 고려한 매수가 유효할 전망"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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