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돌파 쉽지 않다..추세 전환 이달 하순께"-한양證
2010-06-14 08:55:3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한양증권(001750)은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돌파시도 후 이내 복귀 할 것이라며 추세 전환 시도는 이달 하순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14일 "주말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한 미국증시의 훈풍을 타고, 코스피의 주초 60일선인 1685포인트와 마디지수 1700포인트를 돌파 시도가 예상되지만  이를 추세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얼마 못가 박스권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추세전환 시도는 모멘텀이 되어줄 2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6월 하순쯤 가서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밖으로는 헝가리 사태가 소강상태에 들어간 반면 재정 불량국 채권을 다량 보유한 우량국가인 독일과 프랑스 은행의 부실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유럽문제를 총체적으로 반영하는 유로화는 기술적 반등만 허용할 뿐 추세반전이 어려울 것이고, 이는 달러 캐리 청산 가능성을 높여 국내 및 이머징 증시를 대상으로 한 외국인 매매에 비우적이란 해석이다.
 
김 연구원은 또 "코스피가 1600선 중반에 올라서면서 매수에 인색해지기 시작한 연기금의 행보도 불편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대응에 있어서는 "방향성에 연연하지 말고 종목에 집중하자"며, 실적이 기대되고 중국 소비관련주와도 연관된 IT업종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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