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검 '검언유착 폭행' 감찰 착수…수사팀 부장검사 "한동훈 고소할 것"
2020-07-29 19:40:29 2020-07-29 19:40:29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검찰이 '검언 유착 의혹 사건'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생한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간 폭행 의혹에 대해 감찰에 나섰다. 
 
서울고검은 29일 한 검사장이 이날 독직폭행 혐의로 정진웅 부장검사를 서울고검에 고소 및 감찰을 요청한 사건에 대해 먼저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울고검 관계자는 "검찰총장이 본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지 않기로 결정된 사건이어서 서울고검이 직접 감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부장 검사는 병원 응급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고 "한동훈 검사장이 제가 ‘독직폭행’하였다는 식의 일방 적인 주장과 함께 고소를 제기한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에 대해서는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생각해 무고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언유착 의혹 사건'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과장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검사가 서울 모 병원 입원실에 누워 안정을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중앙지검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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