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등 최근 경기 부양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0.9로 전월 대비 2.9p 상승했다.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5월(60.0) 이후 6월(63.1), 7월(68.0)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다.
제조업의 경우 71.9로 전월 대비 4.2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70.4로 2.3p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음료(89.5→97.3), 고무 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60.9→68.9), 가구(61.9→72.4) 및 기타 기계 및 장비(69.0→75.7) 등을 중심으로 19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기타 운송 장비(76.5→67.0), 목재 및 나무 제품(65.0→58.4),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94.6→89.2) 3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4.3→77.3)이 3.0p 상승했고, 서비스업(66.9→69.0)은 전월 대비 2.1p 상승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 판매(67.2→71.1), 수출(60.1→69.3), 영업이익(64.6→67.9), 자금사정(64.9→67.4) 전망은 전월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103.5→101.6) 전망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7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73.9%)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8.2%), 업체간 과당경쟁(37.4%), 자금조달 곤란(22.4%)이 뒤를 이었다.
주요 경영애로 추이를 보면 판매대금 회수지연(22.3→20.9) 및 내수 부진(74.4→73.9), 원자재 가격상승(16.3→15.3) 비중이 전월에 비해 하락한 반면, 인건비 상승(35.0→38.2) 응답 비중은 상승했다.
6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7.0%로 전월 대비 0.8%p 상승, 전년 동월 대비 6.9%p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지난 5월(66.2%)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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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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