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030200)는 한국 해외인프라 도시개발 지원공사(KIND)와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KIND는 해외 투자개발사업 지원 기관으로 정보 제공, 자문, 투자 지원 등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사업 수주를 돕는다. 두 회사는 이번 MOU로 △데이터센터 해외 프로젝트 공동 개발 △해외사업 정보 교류 △민·관 협력 비즈니스 모델 발굴 △사업개발·재원조달 관련 자문 등을 통해 KT 데이터센터 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공동 모색한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등으로도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국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설계 및 계획수립, 상품설계와 사업관리 등을 맡는다. KIND는 해외 추진 중인 사업과 연계해 신규 데이터센터 수요 발굴, 사업정보 공유, 투자유치와 금융지원 등 사업개발 지원을 담당한다.
허경구 KIND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KIND는 데이터센터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하게 된다"며 "두 회사가 서로 협력하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영 KT 기업부문장 사장은 "이번 MOU로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도 국내처럼 정보통신기술(ICT) 자원을 사용할 것"이라며 "KIND와의 협력을 통해 KT의 다양한 국내 사업 역량을 글로벌로 지속해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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