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지나친 저평가 구간…목표가'상향'-유안타
2020-08-25 08:31:51 2020-08-25 08:31:51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방송과 영화 모두 지나친 저평가 구간이라며 매수관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25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테넷, 뮬란을 필두로 할리우드 영화 개봉 재개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메가박스 실적도 2분기를 저점으로 뚜렷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극장수요 위축은 단기적 현상으로 봐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3분기까지는 메가박스 영업적자가 100억원 수준으로 크겠으나, 4분기부터는 할리우드 영화 개봉효과가 온기로 작용하는 만큼 메가박스의 분기 적자규모가 대폭 축소되거나 BEP 근방까지 이익 체력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한령 해제 이벤트에 대한 기대도 크다. 박 연구원은 "최근 중국 OTT들이 글로벌 시장진출을 시도하면서 한국 드라마 구매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빠르면 연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한한령 해제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어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등 국내 1~2위 드라마 제작사 주식에서 초과수익 창출 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신규 목표주가는 SOTP방식을 통해 산출했는데, 투자자산가치 7511억원+순현금 42억원"이라며 "현 시가총액은 JTBC스튜디오 지분가치만으로도 설명 가능한 레벨로, 유안타증권이 계산한 JTBC스튜디오의 지분가치는 드래곤의 시가총액이 증가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산출 가능한 보수적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2분기 영업적자 1305억원을 발생시켰던 CJ CGV도 시가총액 7200억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어 메가박스의 가치에 대해서도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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