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비움텍은 지난 24일 타우데이터와 헬스케어 분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 파트너십을 통해 R&D 및 헬스케어 분야의 사업화 역량을 집중해 MEDILUTION™ 사업화에 따른 상호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형태로 투자 및 지원을 협의,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움텍은 헬스케어 분야 R&D 벤처기업으로 관계사인 '움트(UMT)'가 지난 13년간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통해 경험과 쌓아온 의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의사와 환자를 대상으로 언택트 메디컬 서비스 MEDILUTION™을 개발하고 있다.
움트는 신남철 비움텍 대표가 2004년 설립한 회사로 지난 13년간 CRO사업을 통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 폭넓은 임상시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의사 및 병원과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다. 15개 주요 진료과 의사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연구자주도형임상시험(IIT)을 적극적으로 위탁수행함으로써 의료플랫폼을 연구하고, 나아가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의료진의 진료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MEDILUTION™은 의사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로 20년 이상 진료 경험을 가진 의사들의 의료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문진시스템 개발을 통해 환자들의 임상증상을 중심으로 올바른 진단과 검사를 제안할 수 있어 정확하고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환자 개인은 물론 전체적인 의료비용을 절감해 국내외 의료발전에 투자할 수 있게 하고, 의료진의 진료 부담을 덜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는 취지다. 또 국가별 의료격차를 줄여 이번 코로나19로 국가와 지역 간 방역과 의료 격차로 고통 받는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우데이타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수면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 솔루션 'A.I Sleep Curation™'을 개발한 AI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사들의 지식과 경험을 빅데이터로 구축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문진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그 첫 단계로 최근 IT의 발전과 함께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안과의 건성안과 정신과분야의 수면의 질에 관련한 문진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술 협력 외에 각종 마케팅 역시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신남철 비움텍 대표는 "MEDILUTION™을 통해 다양한 질병에 대한 문진시스템을 개발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들이 불필요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진료를 받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라며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안과 의사들과의 지식과 경험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최근 IT발전의 부작용으로 급증하고 있는 건성안 환자들에 대한 문진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움텍과 타우데이터 관계자들이 언택트 메디컬 서비스 MEDILUTION™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비움텍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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