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국가재정의 낭비를 막기 위해 경쟁적인 국제경기대회 유치를 줄여야 한다의 의견이 제시됐다.
18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으로 주최한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제경기대회의 개최 및 운영 효율화 방안'이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국제경기대회가 자칫 예산의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가 경고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들은 국제경기 유치를 지역개발의 기회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어 보다 선별적이고 체계적인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DI는 이를 위해 국제경기대회 지원에 관한 일반법을 제정해 명확한 국고 지원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동안은 대회별로 특별법을 제정했지만 일반법을 만들어 과잉지원을 방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전국 체육시설의 배치계획을 사전에 수립할 것을 건의했다.
체육시설을 설립할 지역을 먼저 정해두고 향후에 어떤 지역이 국제경기를 치루기에 적
절한지를 판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어 경기의 경제성을 정확하게 판단해 선별적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치가능성과 전략단계, 평가지표 등 을 체계화하고 개최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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