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017670) 등 SK그룹 관계사가 출연해 2009년 12월 설립한 SK미소금융재단은 현재까지 금융 소외계층에게 총 3458억원을 지원했고, 3만건을 대출했다고 3일 밝혔다.
SK미소금융을 통해 지원받은 금융 소외계층 대부분은 생계형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였다. 3만호 대출자인 김범석씨는 장애인용 전동스쿠터·휠체어를 판매·임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업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찾다 미소금융을 알게 돼 SK미소금융재단 관악지점에서 취약계층자립자금 1200만원을 지원받았다.
SK미소금융은 SKT 등 SK ICT 패밀리사와 함께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SK미소금융과 SK ICT 패밀리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매장 운영 솔루션 패키지인 '사장님 안심경영팩'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형희 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SK미소금융은 금융 소외계층의 자립을 위해 존재한다. 11년 만에 3만호 대출자가 탄생해 감격스럽다"며 "전국에 미소금융 혜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장마로 자영업 전반이 어려운 상황에서 더 많은 금융소외계층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K미소금융재단의 3만호 대출 수혜자인 김범석씨. 사진/SK미소금융재단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