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호중·홍정민 코로나19 '음성'···"방역 수칙 중요성 실감"
국회 확진자와 접촉 확인 후 검사 받아···"자가 격리 등 필요한 조치 이어갈 것"
2020-09-08 10:52:11 2020-09-08 13:37:23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윤호중·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주일 전 국회 법사위원회 복도에서 마주친 기자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국회 사무처의 요청에 따라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다행히 음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두 사람 모두 마스크를 썼고, 2분 남짓 짧게 질의 응답을 한 상황이었다"며 "검사 결과는 음성이지만, 향후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홍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원내 대변인을 맡고 있다 보니 브리핑을 포함해 기자분들과 접촉할 일이 잦다"며 "소식을 접하고 바로 검사를 받았고 지난 밤에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내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 그래서 방역 수칙 엄수를 통해 나를 지키는 것이 서로를 지키고 모두를 지키는 것이란걸 더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내일의 안전을 위해 오늘의 불편을 조금만 더 함께 이겨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는 전날 국회 출입 기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동선상의 국회 본관 4층부터 6층, 소통관 2층, 의원 회관 6층에 근무하는 직원 전원을 즉시 귀가 조치하고 오후 1시부터 긴급 방역과 역학 조사를 실시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회를 출입하는 언론사 취재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7일 방역 관계자가 국회 소통관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 제공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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