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위안화 효과에 대한 재평가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2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06.10엔(1.04%) 하락한 1만0131.91로 개장한 후 9시17분 현재 86.34엔(0.84%) 내린 1만151.67을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중국인민은행의 위안화 환율 유연성을 확대하고 관리변동환율제로 복귀하겠다는 지난 주말 발표에 대해 절상속도와 절상폭에 대한 회의론 부각과 신용평가사 피치가 프랑스의 BNP파리바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특히, 위안화 절상의 느린 전개속도로 인해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세에 대한 우려가 단기적으로 더 부각되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
위안화 절상으로 수입비용이 올라 오히려 일본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전날 상승했던 해운, 철강주들에도 차익실현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석유석탄제품(1.42%), 전기기기(0.98%), 화학(0.78%), 창고운수(0.76%), 식료품(0.725)업종이 하락하는 등, 항공운수(0.66%)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다.
전문가들은 "관리변동제 전환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라며, "닛케이225지수는 심리적인 이정표인 1만엔선을 엿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오늘 일본에서는 미즈호 FG와 NEC의 주주총회가 예정되어 있다. 시장에서 미즈호 FG가 주주총회 이후에 추가 증자에 나설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미즈호 FG는 지난 5월 최대 8000억엔 규모의 보통주 증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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