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금호산업(002990)은 충남 서산시에서 국내 최초의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완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설은 1만2201㎡ 규모로 서산시 전체에서 나오는 가축분뇨, 분뇨, 음식물 쓰레기, 하수 찌꺼기 등 모두 320t 가량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한다.
시설에서는 하루 8000㎥ 규모의 바이오가스가 생산되며, 바이오가스는 기존 하수처리장과 바이오 가스화시설의 최종 부산물인 찌꺼기 건조를 위한 열원으로 사용되거나 전력 생산을 위한 발전 사업에 활용된다.
이 사업에는 총 470억원이 투입됐다. 금호산업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개발한 바이오가스화 기술을 토대로 시설을 시공했다.
금호산업은 230t 규모로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제주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도 시공 중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와 가축분뇨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 전경. 사진/금호산업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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