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소환"…LG, 고객과 함께 해온 ‘골드스타 에어컨’ 영상 공개
고객 사연 영상으로 제작
2020-09-18 10:00:00 2020-09-18 10:00:00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LG전자(066570)가 오랫동안 고객들과 함께 해온 ‘골드스타 에어컨’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 호응을 얻고 있는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추억을 소환하는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객(사진 오른쪽)과 '달려라 하니'의 이진주 작가가 골드스타 에어컨(사진 가운데)에 얽힌 사연을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고객들이 골드스타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얽힌 사연들을 소개하는 디지털 캠페인 영상을 LG전자 유튜브 채널에 18일 공개했다.
 
LG전자는 휘센 브랜드 런칭 2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초부터 한 달 간 에어컨 교체 이벤트를 진행했다. 골드스타 에어컨에 얽힌 사연을 보내온 고객 가운데 심사를 거쳐 휘센 씽큐 에어컨으로 바꿔주고 주변에 사용중인 골드스타 에어컨을 발견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증정했다.
 
이 이벤트에는 약 700개에 달하는 사연이 접수됐다. 골드스타 에어컨이 43년 동안 아버지의 이발소와 함께했다는 사연, 1983년 동네에서 처음으로 골드스타 에어컨을 구매했는데 온 동네 사람들이 집에 모였다는 사연, 칠순을 맞은 할아버지가 손편지로 이벤트에 참가한 사연 등 다양하다.
 
특히 유명 애니메이션인 ‘달려라 하니’의 이진주 작가도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작가는 선정된 고객들을 직접 만나 각각의 사연을 바탕으로 그린 만화를 고객들에게 선물했다.
 
LG전자는 1968년 국내 최초 창문형 에어컨(모델명: GA-111)을 선보이며 에어컨 사업을 시작했다. 2000년에는 LG 에어컨의 새로운 브랜드인 LG 휘센을 선보였다. 휘센은 회오리 바람을 뜻하는 Whirlwind와 전달자를 뜻하는 Sender를 합쳐 만든 것이며 ‘휘몰아치는 센바람’을 의미한다.
 
LG전자는 LG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이용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선보여 왔다. 지난 1월 출시한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공기가 들어오는 필터부터 바람을 내보내는 송풍팬까지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더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4단계 청정관리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극세필터의 먼지를 일주일마다 알아서 청소하는 필터 클린봇(1단계) △0.3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제거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한국공기청정협회 CAC(Certification Air Conditioner)인증 공기청정 성능(2단계) △에어컨 내부 습기를 제거하는 열교환기 자동건조(3단계) △바람을 만들어 내는 팬을 99.9% 살균하는 UV LED 팬 살균(4단계) 등이 주요 부품을 알아서 관리해줘 편리하다.
 
임정수 한국영업본부 B2B마케팅담당은 “골드스타부터 휘센까지 LG전자에어컨을 사랑해주신 고객들께 보답하고자 이번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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