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입은 주민을 방역 부문 등 일자리에 투입해 최저임금을 지급한다.
동대문구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550명을 오는 24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희망일자리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주민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생활 안정을 돕는 정책이다. 희망일자리 1·2차 선발자는 1078명으로 발열체크, 소독 업무 등에 투입된 바 있다.
이날 기준으로 주소지를 둔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실업급여 수급자, 1세대 2인 참여자 등은 제외되며, 실직자 및 대학교 휴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동대문구는 심사를 거쳐 최종 참여자를 선발해 29일 결과를 개별 통보한다. 선발자는 다음달 5일부터 11월30일까지 2개월간 근무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불법 광고물 정비, 발열체크, 생활방역 등으로 근무시간은 하루 8시간 이내, 주 5일 근무가 원칙이며, 급여는 2020년 최저임금 시급 8590원이 적용된다. 다만 65세 이상 참여자는 안전을 위해 하루 3시간 근무가 가능하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안정적인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희망일자리 3차 모집을 하게 됐다”며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공공일자리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550명을 오는 24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동대문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