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데이터 품질 자문위 구성
산학연 전문가 80여명 참가…데이터 품질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
2020-09-22 14:00:00 2020-09-22 14:00:0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정부가 데이터의 품질을 평가하는 전문 조직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자연어·자율주행차 등 분야별로 품질검증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품질 자문위'를 구성하고 첫 킥오프 회의를 한국정보화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개최했다. 
 
자문위는 △자연어처리 △헬스케어 △자율주행 등 총 8개 분과로 운영된다. 분과별로 산·학·연 전문가, 데이터를 활용할 활용기업 등 총 80여명이 참여한다. 자문위는 △데이터 구축계획 타당성 △구축단계별 품질절차 준수 △원시 데이터 및 라벨링 데이터의 품질·활용도 검증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자문위원장에는 이경무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세부적인 방안도 마련했다. 기 개발된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품질관리 공통기준'을 보완해 데이터의 다양성·정확성·유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품질기준 및 검증방법을 확립했다. 무상 유지보수기간은 1년으로 설정했다. 사후 활용 단계에서 데이터의 지속적 유지보수 체계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수행기관의 책임감을 제고하기 위해 △데이터별 구축기업 실명제 도입 △품질평가 결과 공개 및 내년 사업선정 시 반영 △하자 보증금 납부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품질 자문위에 참여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디지털 댐의 핵심인 활용도 높은 양질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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