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LG전자(066570)가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서관에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25일까지 원격근무(리모트 워크)를 실시한다. 지난 21일부터 직원 5명이 잇따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LG 트윈타워. 사진/뉴시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트윈타워 서관에서 근무하는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25일까지 3일동안 원격 근무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이날 출근한 서관 직원들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원 퇴근했다.
앞서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LG전자 직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1일 밤에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서관 9층에서 일하며 지난 18일까지 출근했다. 이어 22일 서관 6층에 근무하는 직원이 두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만 총 4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LG전자는 서관 6층부터 9층까지 4개층을 폐쇄하고 해당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귀가 조치했다. LG전자는 해당 층의 방역조치를 완료한 후 23일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추가 감염 우려가 높다는 판단하에 이날 25일까지 서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원격 근무를 결정했다. 아울러 확진자가 나오는 층에서 근무한 임직원들은 모두 검사를 받도록 했고, 밀접 접촉자의 경우 검사 결과에 상관없이 2주동안 재택 근무를 실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여의도 트윈타워 서관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달 25일까지 임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리모트 워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