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가수 아이유가 2021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35회를 맞은 2021 골든디스크어워즈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9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단 킨텍스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는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한 아이유를 비롯해 임영웅, 방탄소년단, 노을, 있지, 뉴이스트, 더보이즈, 마마무, 몬스타엑스, 오마이걸, 이달의 소녀 등이 총출동했다. ‘2021 골든디스크’ 첫날인 9일은 디지털 음원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10일은 음반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아이유는 2018년에 이어 3년 만에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여성 솔로가수 처음으로 2차례 대상을 수상했다. 아이유는 “본상에 이어 대상까지 3년 만에 나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블루밍’을 1년 넘게 사랑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작곡가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며 “다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그럼에도 음악이 있어야 할 자리에 음악이 흐를 수 있도록 한 해 동안 멋진 음악 만들어준 아티스트, 힘든 시기 겪는 공연예술계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은 노을, 레드벨벳, 마마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아이유, 있지, 오마이걸, 화사에게 돌아갔다. 4년 연속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라는 노래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한테도 위로가 된 만큼 여러분에게 많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좋은 음악 많이 들고 올 테니 기대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트로트 신드롬의 중심에 있던 임영웅은 베스트 트로트 상을 수상했다. 임영웅은 “힘든 한 해였다. 그 시간 동안 노래를 들으며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고 이야기해주신 덕분에 큰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비단 저에게만 주는 상이 아니라 2020년 트로트가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을 수 있게 좋은 노래를 들려준 트롯맨들 모두에게 주신 상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스트 그룹상은 몬스타엑스,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상은 제시가 수상을 했다. 몬스타엑스는 “큰 상을 받은 만큼 이름에 걸맞는 그룹이 되도록 항상 열심히 노력하겠다”했다. 또한 베스트 그룹을 만들어 준 것이 팬들이라면서 공을 돌렸다. 올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맹활약을 펼친 제시는 “15년이 걸렸지만 너무 감사드리고 팬 분들도 너무 감사 드린다.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2021 골든디스크 아이유 음원 대상. 사진/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음원 부문 수상자
대상 = 아이유
본상 = 노을·레드벨벳·마마무·방탄소년단·블랙핑크·아이유·있지·오마이걸·화사
베스트 솔로 = 제시
베스트 그룹 = 몬스타엑스
베스트 발라드 = 이승기
베스트 트로트 = 임영웅
트렌드 오브 더 이어 = 지코
베스트 R&B 힙합상 = 창모
골든 초이스 = 뉴이스트
넥스트 제네레이션 = 이달의 소녀·더보이즈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