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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포드 차량에 '커넥티비티·클라우드' 기술 제공
입력 : 2021-02-02 오전 5:36:29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구글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에 6년간 차량 내 커넥티비티(연결성)과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포드와 구글은 이날 이런 내용의 6년짜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구글은 포드의 자동차에서 점점 확대되는 차량 내 커넥티비티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게 된다. 이에 따라 포드의 '링컨' 차량에는 2023년부터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구글 지도,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등이 탑재된다.
 
이번 계약은 포드로서는 중대한 전략적 선회다. 포드는 최근 몇 년간 이런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연간 수억달러를 지출해왔기 때문이다. 
 
구글로서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핵심 고객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구글은 고속 성장하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뒤쫓는 후발 주자다. CNBC는 구글이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하면 할수록 주요 수입원인 광고에 덜 의존해도 된다고 지적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 외벽에 구글 로고가 붙어 있다. 사진/AP·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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