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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이진국 하나금투 대표 '선행매매' 혐의 검찰 통보
입력 : 2021-02-02 오후 9:55:23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를 선행매매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하나금투 측에 이 대표의 위법행위 등을 담은 검사의견서를 전달했다. 지난해 말 하나금투 종합검사 과정에서 적발된 내용이다. 
 
선행매매란 주식 중개인이나 거래자가 거래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거래가 일어나기 전에 뛰어들어 차액을 취득하는 행위다. 
 
금감원은 이 대표가 자사 리서치센터 등을 통해 얻은 미공개정보를 주식거래에 활용하는 등 선행매매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하나금투 직원의 계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계좌의 투자금이 이 대표로부터 흘러나왔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 대표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계좌의 거래는 주로 코스닥 소형주에 거액을 베팅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하나금투 측은 "금감원이 검찰에 의뢰한 것은 사실"이라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하나금융투자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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