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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토스증권)박재민 대표 "주식투자, 누구나 쉽게 누리게 할 것"
박 대표, 온라인 간담회 열고 MTS 공개…"정체된 시장 혁신하겠다"
입력 : 2021-02-03 오전 10:46:15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정체된 시장을 혁신하고 새로운 모바일 표준을 제공하겠다"
 
토스증권은 3일 오전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통해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처음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공개했다. 지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신규 인가 증권사가 등장한 것이다. 
 
2030 밀레니얼 세대와 투자 입문자를 주요 타깃으로 월 100만 이상 활성고객 확보가 목표다. 이는 대형 증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MTS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장기 경영 목표는 첫 해 100만 이상 활성거래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다. 손익분기점(BEP) 달성 시점은 3년 후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최초의 MTS가 등장한 10년 이래로 시장은 크게 변화해왔지만 기존 증권업계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며 소액·개인·초보 투자자를 타깃으로 하는 증권사를 출범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고액자산가를 위한 특수지점은 확대되고 있지만 일반고객을 위한 지점을 축소되고 있어 1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며 "2030세대 투자자는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계좌분 157만개 중 50%가 2030세대 비중으로 나타났다. 또한 토스가 고객 약 10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경우 밀레니얼 고객 47%는 이미 투자를 하고 있으며, 42%는 하고 있진 않지만 관심이 높다고 답변하는 등 국내 자본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커지고 있다.
 
 박 대표는 "모든 신규 투자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해외에서는 로빈후드나 캐시앱 등이 등장해있으며 다양한 핀테크 유니콘들이 자본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모바일에서의 고객 경험을 새롭게 제시하겠다"며 서비스 혁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기존 증권사들의 서비스가 △모바일 앱이 초보 투자자에게 어렵고 오류가 잦다는 점 △금융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 △서비스가 대동소이한 점 등을 지적하며 서비스 외적 요소의 경쟁만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 사진/토스증권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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