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베스핀글로벌은 아부다비 투자 진흥청(ADIO)과 함께 아부다비 글로벌 기술 센터인 '허브71'에 한국 기업 진출을 추진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로 중동·아프리카 본사(베스핀글로벌MEA)를 확장 이전하고 클라우드 운영센터와 기술 허브 등 혁신 센터 두곳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해커톤 프로그램 유치 외에도 매년 5~10명의 아랍에미리트 인턴 채용을 위한 현지 대학과의 인재 양성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ADIO는 허브71과 함께 아부다비 기술 기업과 연계해 파트너십 체결, 사업기회 및 네트워트 제공 등으로 베스핀글로벌의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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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우테 샤그릴 베스핀글로벌MEA CEO. 사진/베스핀글로벌
이번 협약은 ADIO의 혁신 프로그램(20억디르함·약 6103억원) 중 하나인 아부다비 정부의 '가단21(Ghadan21)' 육성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ADIO의 혁신 프로그램은 ICT, 금융 서비스, 관광 등 고성장 혁신 사업을 장려하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베스핀글로벌은 아부다비 입지로 허브71을 선택해 기업·정부 기관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시장 접근성, 자본 조달 기회 등을 제공해 현지 기술 스타트업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모우테 샤그릴 베스핀글로벌MEA CEO는 "베스핀글로벌과 ADIO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 지역 입지를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했다"며 "세계 지리상 중심에 위치한 아부다비는 금융, 에너지, 통신 등 다양한 핵심 산업 분야에 참여하며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 전역에서 최첨단 클라우드 기술 접근성을 높이려는 베스핀글로벌의 임무와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