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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내달 대차계약 정보 보관 전산화
입력 : 2021-02-15 오후 4:55:58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공매도 제도 개선을 위해 내달 8일 대차 거래 계약 정보를 보관하는 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은 차입자와 대여자 간의 이뤄진 대차계약 확정 절차를 전산화한다. 참여자들이 대차거래계약 내역을 입력하면 계약일시가 자동 생성·저장돼 사후 조작 가능성 등을 차단한다.
 
전화, 이메일 등 기존 수기 방식으로 이뤄진 거래에 대해서는 대차거래계약 원본을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관 자료를 통합 관리해 쉽게 조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오는 4월6일부터 개정 자본시장법이 시행된 데 따라 구축됐다. 개정안은 공매도 목적의 대차거래 정보를 차입자 스스로, 또는 중개 기관 등을 통해 반드시 보관·보고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이 시스템은 대차거래에 한정되는 만큼 차입자가 실제 공매도를 주문할 때 고의·실수 등으로 생길 수 있는 무차입 공매도를 방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진일 예탁원 증권대차부 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차거래는 대차 중개 기관 중심으로 차입자가 거래하는 거고 공매도 거래는 거래소에서 하는 것"이라며 "증권사, 수탁사 등 여러 기관이 (공매도 거래에) 관련이 돼 있고 각각의 부분에서 공매도 제도 개선에 대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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