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직원의 예금횡령 등 금융사고 발생에 대비한 관리가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금융회사의 운영 리스크 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원식 금감원 검사총괄팀장은 “최근 일부 금융회사에서 예금횡령과 강도사건 등 금융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며, 금융사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에 따른 운영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 팀장은 “이에 따라 오늘 날짜(5월13일)로 전 금융회사에 공문을 보내서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직원 교육과 점검을 강화하도록 할 방침”이며, “CEO와 감사 그리고 준법감시인과의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금감원은 자체규율 시스템이 취약한 비은행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현장점검은 비은행 금융회사의 본점과 영업점 1~2개를 샘플링해 소규모로 벌일 예정이며, 내부통제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지방에 본점이 있는 금융사에 대해서도 금감원의 4개 지원(부산,대구,대전,광주)에서 경영진 면담과 현장점검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