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세븐틴 멤버 민규가 학교폭력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민규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공식 SNS를 통해 “세븐틴 멤버 민규의 학창시절과 관련해 온라인상에 게재된 주장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공지드린다”며 “당사의 입장을 더 빨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아티스트 본인에 대한 확인 및 필요한 부수적인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게시된 내용과 아티스트에게 확인한 내용 간 차이를 확인 했다”며 “현재 학교 폭력과 관련해 사회적으로 많은 사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안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판단해 모든 사안에 대한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이 늦어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명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당시 사건 당사자와 연락을 취해 왔고 현재도 연락을 진행 중이다. 아티스트의 동창생 등 여러 주변인으로부터 그 당시 정황에 대해 확인했다”며 “아티스트가 장애 학우를 괴롭혔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아티스트 본인이 피해자로 적시된 분을 명확히 기억하고 있어 수소문 끝에 당사자의 어머님과 연락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확인 결과 피해자로 적시된 분은 아티스트와 오히려 잘 지낸 사이였던 것을 확인해 주셨다. 어머님께서 자제 분을 학교에서 괴롭혔던 학생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계셔서 이 부분을 바로 확인해 주실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민규 소속사는 현재 당사자가 사회 생활을 잘하고 있으며 과거의 일이 본인의 동의 없이 알려진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내용은 과거 아티스트의 초등학교 및 중학교 때 발생했던 일이기 때문에 사실 관계 확인을 통해 실제로 발생했던 일에 최대한 접근해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아티스트 본인은 이번 사안이 발생한 것만으로도 팬 분들께 불편함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힌 후, 현재 스케줄 활동을 잠시 멈추고 사실 관계 확인에 대한 모든 조치를 회사에 일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민규가 학창시절 장애인, 여성을 괴롭혔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민규가 학창시절 자폐 성향이 있는 친구에게 쓰레기를 던지거나 동창의 가슴을 움켜쥐는 등의 성추행을 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민규 공식입장.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