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떨어졌다.
7거래일 동안 53원 이상 올랐다가 이틀 동안 7.1원이 하락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화에 대한 달러 가치의 상승세는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거래일 기준 전날보다 2.2원 떨어진 1042.5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값은 연휴 전 급등에 대한 부담과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오전에는 1037원대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1040원대 아래로 환율이 내려가자 수출 기업들의 결재 수요와 은행권의 달러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단숨에 10원정도 급등해 1047원대까지 올라갔다.
이후 수출기업들의 달러 매물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전날보다 2원정도 떨어졌다.
김두현 외환은행 차장은 "1050원대에는 수출 업체들의 달러 매물이 대기하고 있고 1040원 아래에는 수입업체들이 결제 수량을 사려고 대기하고 있다"며 "당분간 오늘과 비슷한 장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