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8일만에 조정국면을 보였다.
9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하락한 1044.7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차익실현 매물이 주도했다.
국내 외환시장이 시작하기 전부터 뉴욕외환시장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달러가치는 전날보다 5.6원 떨어진 1044으로 시작해 약세를 보였다.
이후 역외시장과 국내 은행들의 달러 매수로 전날 고점인 1050원을 넘어 1052.8원까지 상승했다.
이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을 노린 달러 매수세가 다시 나오며 원/달러 환율은 1040원대로 물러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연휴가 지난 후에도 결제 수요 등으로 시장에는 달러 매수 분위기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전 연구원은 “외환 시장 심리가 진정되고 내고도 나오기 시작해 어제와 같은 급등세는 없을 것”으로 진단하고 1060원이 저항선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