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계속 접종 당분간 권고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유럽 곳곳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나서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당분간 계속 접종을 권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각국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계속 접종할 것을 당분간 권고할 것"이라고 했다. 

 

일부 유럽 국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일부 접종자들에게 혈전히 형성됐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 중단 조치를 하고 있다.

 

스와미나탄 수석 과학자는 "우리는 아직 이런 사건들과 백신 사이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며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사이에서 혈전이 발생할 비율이 일반인 사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율보다 적다고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일부 국가의 조처에 대해 "이러한 사건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연관됐다는 점을 반드시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WHO의 백신 안전에 관한 자문위원회가 이용 가능한 자료를 검토 중"이라면서 "(자문위 전문가들이) 내일(16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