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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취임후 첫 아프간 방문
입력 : 2021-03-22 오전 4:59:42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깜짝 방문했다. 공개된 일정에 없던 방문이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아프간을 방문해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을 비롯해 아프간 정부의 고위 당국자들과 면담했다.
 
이번 방문은 미국이 2001년 아프간 전쟁을 개시한 이래 20년째 주둔한 미군을 언제, 어떤 식으로 철수할지 검토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2월 아프간 무장반군 탈레반과 평화합의를 체결해 극단주의 무장조직 활동 방지와 아프간 정파 간 대화 재개 등을 조건으로 14개월 이내에 미군 등 국제동맹군의 철수를 약속했다.
 
탈레반은 약속대로 오는 5월1일까지 모든 국제동맹군을 철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 아프간에 주둔한 미군은 2500명이다.
 
그러나 친미 성향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평화협상이 지지부진하고 테러까지 빈발해 철수 시기상조론이 제기됐다. 미국이 손을 떼면 탈레반이 다시 정권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까지 있다.
 
1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미니버스가 폭발한 후 보안요원들이 파손된 차량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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