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영국에서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영국은 코로나19 락다운(봉쇄)도 일부 완화할 예정이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보건사회복지부(DHSC)는 지난해 12월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3015만1287명이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성인의 57%에 해당한다. 2차 접종까지 끝낸 인구는 352만7481명으로, 성인의 6%를 차지한다.
DHSC는 50세 이상과 취약한 건강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4월15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 현재 2번 접종해야 하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2번 주사해야 하는 모더나 백신은 다음달 부터 사용될 예정이다.
3000만명 이상이 적어도 한 번 이상 백신을 맞으면서 코로나19 락다운도 일부 완화한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29일 영국 전역에서 야외 스포츠가 재개하는 데 대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29일부터 최대 6명이 야외에서 만날 수 있으며 소규모 결혼식도 허용된다.
잉글랜드 지방에선 일반 상점, 이미용실 및 야외 외식은 4월12일 재개되며 실내 영업은 5월17일 가능하다. 재확산이 일어나지 않으면 6월21일 남은 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