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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식목일 식수 "미래세대 위한 숲·나무 중요"(1보)
서울화력발전소에서 '회양목' 심어…숲사랑청소년단 활동 격려
입력 : 2021-04-05 오전 11:53:12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식목일을 맞아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복합화력발전소(구 당인리발전소)에서 나무를 심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로,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에너지와 도시숲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나무를 심어 미래세대에 맑고 푸른 도시숲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서울화력발전소는 대한민국 최초의 화력 발전소가 있던 곳으로, 현재 지하에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를 설치했고, 지상에는 공원 등을 조성해 9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나무 심기에 앞서 최병암 산림청장은 '30년간 30억 그루 나무 심기'를 목표로 도시숲 조성 확대, 탄소흡수 능력이 우수한 수종 실재 등 산림의 탄소 흡수 및 저장능력을 키우기 위한 계획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국립수목원 소속 직원으로부터 나무 심기 방법과 주의사항을 청취하고 숲사랑청소년단 어린이들과 함께 나무를 심었다. 식수된 나무는 키 작은 상록성의 활엽수 '회양목'으로 꽃말은 '참고 견뎌냄'이다. 국민들과 함께하는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담았다.
 
이후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간담회장으로 이동해 소감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숲사랑청소년단의 활동을 격려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식목일을 계기로 범국민적 나무 심기 참여를 당부했다.
 
행사에는 상지초등학교 숲사랑청소년단 16명을 포함해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산업부 등 관련 부처 장관, 산림청장, 마포구청장, 한국중부발전 사장, 임업 관련 단체장 및 NGO활동가, 국립수목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식목일을 맞아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복합화력발전소(구 당인리발전소)에서 나무를 심고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에너지와 도시숲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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