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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오늘 이사회 개최…옵티머스 원금반환 수용할까
이사회 설득 진통 예상…분조위 답변기한 연장할 듯
입력 : 2021-04-29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권고에 대한 수용 여부를 논의한다. 분조위 권고에 대해 답변해야 하는 마지막 날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5일 분조위를 열어 NH투자증권이 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권고했다. 애초에 사기 펀드임을 모르고 팔았다는 판단에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 법리를 적용했다.
 
NH투자증권은 이미 여러 차례 간담회를 열어 수용 여부를 논의해왔으나 이사진 간 의견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가운데 NH투자증권은 금융당국에 여러차례 답변 기한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를 타진해왔다. 
 
분쟁조정에 앞서서도 NH투자증권은 판매사 홀로 책임지는 조정안은 수용하지 어렵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밝혀왔으며, 수탁사인 하나은행, 사무관리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 등과 함께 책임을 물리는 '다자배상' 권고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역시 기한 연장 신청이 들어오면 수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분쟁조정국 관계자는 "작년 라임펀드 전액 반환 조정안에 대해서도 금융사들에게 답변 기한을 연장해줬다"며 "이번에도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기한을 연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중 4327억원어치가 환매 연기됐으며, 이 중 일반투자자 투자금은 약 3000억원에 달한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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