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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비트코인 계속 보유" 시사했지만…암호화폐 약세 지속
비트코인, 3만달러대 초반까지 밀리다 반등
입력 : 2021-05-20 오전 8:32:40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윗을 '버티자'고 거론하면서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시사했지만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는 막지 못하고 있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3만달러까지 하락한 후 반등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본인의 트위터에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다이아몬드와 손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머스크가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져도 팔지 말고 버티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머스크의 트윗이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세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하루만에 30% 넘는 급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머스크의 트윗 이전 저점 3만달러에서 10% 넘게 낙폭을 줄여 한때 다시 4만달러를 회복하기도 했다.
 
앞서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모두 팔았을 수도 언급해 비트코인 값 하락에 일조한 바 있다. 중국 금융당국까지 "암호화폐 거래 등 관련 사업을 하지 말라"고 강력 경고하면서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 가격이 폭란 하기도 했다. 
 
이날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대해 CNBC 방송은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금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전했다. JP모건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선물 거래를 분석해 비트코인 선물 매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금값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값은 지난 3월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더불어 떨어지면서 장중 1600달러대에 주저앉기도 했지만 이후 반등해 1900달러대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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