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금융주식시장의 불안정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 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으면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의 메리트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는 포트폴리오의 50% 이상을 다양한 종목의 ETF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로, 목표수익률은 타 주식형 펀드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다.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메리트가 높은 상품이다. 경기 또는 시장 상황에 맞게 ETF를 사고팔면서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현대차증권은 EMP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 중 IBK 플레인바닐라EMP 펀드를 추천했다. IBK 플레인바닐라EMP펀드는 온라인 투자자문사인 플레인바닐라에 자문계약을 통해 부동산, 인프라, 채권, 주식 등 저평가된 자산 중 배당 수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의 ETF 등에 분산투자 하는 펀드다. 전체 자산 중 절반 이하를 고배당 인컴 자산에 투자해 배당 수익만으로 연 2~3%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용된다.
저금리 기조, 경기 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국내외 금융환경에서 안정적인 배당을 통해 꾸준한 현금흐름과 성장성이 큰 자산에서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해당 펀드의 최근 2년 표준편차는 9.83%으로 동일유형 타 펀드 대비 작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벤트가 해소되는 구간에선 수익 구간이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펀드의 수익률은 글로벌 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 머물렀다. 지난 14일 기준 IBK 플레인바닐라EMP 펀드의 1개월, 3개월 수익률은 각각 0.54%, 2.44%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으며, 1년과 2년 수익률은 각각 15.19%, 23.94% 상승했다.
IBK플레인바닐라닐라EMP 펀드 홍보 포스터. 사진/현대차증권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