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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총선후 뜬다던 부동산 `잠잠` 왜?
서울 강북 제외 전국 부동산 주춤.."관망 지배적"
입력 : 2008-05-16 오전 10:00:00
총선 이후 뜰 것이라던 부동산 시장이 잠잠한 이유는 무엇일까.
 
총선 전만에도 여당인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획득하면 새정부가 추구하는 부동산 세제완화와 재건축 완화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예측돼 꿈틀댈 것이라던 부동산 시장이 조용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강북만 상승..나머지 지역 `조용`
 
최근 노원,강북 등 서울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으나 정부가 지난달 11일 내놓은 강북대책으로 이마져도 주춤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이 관망세라고 분석한다. 
 
김규정 부동산 114 차장은 "총선이후 기대감이 살아나는 듯 하다 지금은 오히려 관망세"라며 "총선이 끝나면 개혁 드라이브가 걸린다해 버티는 분이 많았는데 부동산 재개발 완화가 더뎌질 것으로 보여 오히려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연구원도 "지난해부터 버블세븐 지역은 약보합세였다"며 "최근 노원 등 강북지역 거래만 활성화 됐으나 이마저도 강북대책으로 주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올해 부동산 강보합 예상
 
전문가들은 올해 부동산 시장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강보합세를 띌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가격이 폭등하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에 올해까지 부동산 규제와 세부담 완화를 추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다만, 장기보유 1주택자에 한해 종부세 부담을 낮춰주는 수준의 세부담 완화를 예상했다.
 
함영진 부동산 서브 연구실장은  "정부가 가격이 폭등하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에 규제완화에 나서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가을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함 연구원은 다만 "상반기까지 강북이 미지수"라며 "전체적으로 가을까지 지켜봐야 하나 올해는 강보합세를 띌 것"이라 전망했다.
 
조민이 스피드 뱅크 연구원도 "이명박 정부가 규제완화는 예민한 사항이라 주저하고 있다"며 "올해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장원석 기자(one218@etomato.com)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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