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위 투자은행 JP모건이 다음달 베어스턴스 인수작업을 완료한 뒤 베어스턴스 자산운용 부문(BSAM) 대부분을 매각 처리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5일(뉴욕 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해 2개의 헤지펀드 파산 등 최악의 소식을 전했던 BSAM의 총 직원 수는 400여명이며 운용자금은 지난 2월말 기준으로 390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12일 UBS 투자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BSAM의 상당부문을 매각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장관계자는 “JP모건은 BSAM 증권사업 부문에 가장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BSAM 직원의 3분의 1정도가 JP모간으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수 후 두 달에 걸쳐 런던과 홍콩의 베어스턴스 증권에서 개인투자부문은 폐쇄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freenb@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