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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출자 방식 합작 벤처투자펀드 최초 결성
벨기에 솔베이·모태펀드 공동 출자
입력 : 2010-08-04 오전 11:25:48
[뉴스토마토 윤영혜기자] 수시출자 방식을 통한 국내외 합작 벤처투자펀드가 최초로 결성됐다.
 
벨기에의 세계적인 화학기업인 솔베이(Solvay)와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는 공동 출자를 통해 아주아이비(AJUIB)선진부품소재펀드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합작펀드 운용을 맡은 아주아이비투자운용은 3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결성 총회에서, "신재생 에너지, 신전자 소재, 정밀 화학 등 신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펀드 규모는 총 400억원으로, 솔베이가 200억원을 출자하고 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수시투자방식으로 참여했다.
 
솔베이는 이번 펀드출자를 통해 신기술 소재기업 발굴에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규 아주아이비 대표는 "이번 외자 유치는 정부기관, 중소기업청, 모태펀드의 역할 덕분에 성공이 가능했다"며 "외국과의 최초 합작 펀드로서 한국의 기술 발전에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영태 중소기업청 벤처투자과장은 "외자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신호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며 "특히 국내 화학 분야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진 것 뿐만 아니라 솔베이라는 대기업이 지원해 주기 때문에 글로벌 네트워킹에 도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외자유치를 계기로 벤처펀드의 결성 역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모태펀드 중 해외자금을 유치하는 투자조합 수는 3개에 달하고 총 펀드규모도 13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sqazw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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