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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주말집회 코로나19 확진자 없어…책임 전가 말라"
"참가자 관리에 최선…소환 성실히 임할것"
입력 : 2021-07-08 오후 1:02:46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8일 "지난 3일 노동자대회 이후 6일이 경과되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7·3 전국노동자대회 관련 중간브리핑' 입장문을 통해 "다음 주까지 방심하지 않고 3일 대회 참가자들에 대한 주의와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경찰 조사) 소환대상자들 또한 각각 일정을 고려해 출석해 당당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송영길 등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이 코로나 감염 확산과 전국노동자대회를 연결지어, 마치 확산의 책임이 민주노총에 있는 양 떠들어대고 책임론을 내뱉는다"며 "이들은 향후 최종 결과에 기초해 자신들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노총은 앞서 지난 3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주최 측 추산 약 8000명이 참석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당초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으나, 당일 오전 경찰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검문을 실시하고 여의도 주변 도로와 지하철 역을 통제하는 등 접근이 막히자 오후 1시쯤 장소를 종로 일대로 변경해 집회를 진행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 "7월3일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중 확진자 발생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면서도 "집회 참석자 중에 잠복기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전국노동자대회가 예정된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역 출구에서 경찰들이 집회자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근무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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