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19~20일 이틀간 열리는 금융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5%선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BOJ는 지난 달 반기 경제보고서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2.1%에서 1.5%로 하향 조정하고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진단했었다. 또한 지난 주 시라카와 총재는 “세계경제 약화, 금융시장 혼란, 상품가격 급등세 등으로 일본 경기가 하향할 위험이 있어 극히 주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올 회계연도 일본 기업들의 순익이 7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 역시 BOJ의 기준금리 동결 논리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6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설문대상자였던 이코노미스트들 35명 전원 모두는 시라카와마사아키(白川方明) 일본은행(BOJ) 총재가 주도하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