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중 15개 국내은행의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이 1조7938억원으로, 공급목표(3조5000억원) 대비 51.3% 수준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점 방문고객 감소 등으로 공급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의 서민·취약계층 지원 노력에 힘입어 꾸준히 공급이 이뤄졌다며 현재 추세를 유지하면 올해 공급목표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별로는 농협 3395억원, 신한은행 2994억원, 국민은행 2917억원, 우리은행 2669억원, 하나은행 2604억원 순으로, 상위 5개 은행의 실적(1조5000억원)이 전체 실적의 대부분(81.3%)을 차지했다.
평균금리는 5.70%로 전년 동기(6.15%) 대비 0.45%p 떨어졌다. 2017년 이후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보다 하락폭이 더 커지면서 가계신용대출 금리와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추세다.
금감원은 저신용·저소득자에 대한 누적 대출비중이 91.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취약계층의 은행권 접근성 제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 하위 20%(종전 신용등급 6등급)이거나, 연소득 3500만원 이하(신용도는 무관)를 대상으로 한다. 금리 및 대출한도는 연 10.5% 상한,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은행별 자율결정에 따른다. 자세한 사항은 은행 영업점(서민금융 상담창구)을 방문하거나 각 은행 콜센터 등에 유선 문의하면 된다.
새희망홀씨 연도별 상반기 공급실적 추이. 자료/금감원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