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한국콜마 안병준 대표(오른쪽)와 김용래 특허청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콜마(161890)는 '피부 세포 수용체별 결합 특화 펩타이드 설계 기술'로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허기술상은 특허청 주관으로 혁신적인 신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국내 특허를 발굴하는 상이다. △기술성(창의성, 고도성) △권리 범위의 적절성 △산업상 이용 가능성(파급효과, 생산성, 활용성, 시장성)을 반영해 평가하며, 지난 1992년 처음 제정됐다.
한국콜마의 수상을 이끈 기술은 피부 효능성분(장벽 강화, 미백, 재생)이 손상된 표적 세포를 찾아 정확하게 흡수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의약품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물전달 시스템에서 착안했다. 의약품 복용 시 주요 성분이 특정 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와 같은 원리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고객사 애터미의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는 출시 4년이 된 현재 누적 매출 45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해외 16개국에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앞서 한국콜마는 기술력 뿐만 아니라 품질 분야에서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8일 한국콜마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제47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혁신상 대통령 표창과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금상, 동상을 동시 수상했다.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환경이 어려운 와중에도 가장 기본이되는 기술과 품질에 충실했던 결과가 큰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엄격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영역과 경계를 허문 융합기술 개발에 매진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