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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RPS 상향으로 연료전지 발주 확대 기대-NH
입력 : 2021-12-23 오전 8:45:07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두산퓨얼셀(336260)에 대해 내년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비율 상향 조정으로 연료전지의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 6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RPS 비율 상향으로 발전사들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수요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필요 REC를 확보하기 위한 발전사들의 연료전지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RPS 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될 예정이다. 2021년 9%에서 2022년 12.5%로 3.5%포인트 상향되며, 2026년까지 25%로 상향될 예정이다. 내년 예상 REC 수요는 6280만 REC로 올해보다 33%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현재 수소법 개정안은 상임위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연료전지 발주와 연결되는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도입도 지연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2022년 필요 REC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CHPS 제도 도입과 상관 없이 필요 REC를 확보하기 위해, 발전사를 중심으로 연료전지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며 “2022년 1분기까지 REC 확보를 위한 연료전지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두산퓨얼셀의 2021년 수주가이던스는 142MW이나, 3분기까지, 28MW에 그쳤다”며 “시간을 고려하면 연내 수주가이던스 충족은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연내 수주목표 달성 여부보다는 신규 수주 재개가 중요한 요소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두산퓨얼셀은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SOFC 설비투자 규모를 기존 724억원에서 1437억원으로 상향했다. 생산규모는 50MW 수준으로 2023년말 완공을 통해 2024년부터 매출화 예정이다.
 
정연승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글로벌 발전용 연료전지 기업 중, 영업이익 창출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신규 수주도 2021년 연말부터 재개되면서 중장기 외형 성장성도 회복될 전망으로 글로벌 수소 기업들의 주가 조정 과정에서도 차별화된 주가 방향성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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